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은 번리(현 잉글랜드 챔피언십) 시절 훈련장에서 팀 핵심 선수를 향해 15번이나 욕설을 쏟아냈다"며 "뮌헨 팬들은 그의 분노가 지금 팀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고 조명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미션 투 번리'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콤파니 감독은 훈련 중 팀 핵심 선수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콤파니 감독은 요한 구드문드손(33)에게 "제발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라. 몇 번이나 얘기하는가"며 소리쳤다. '데일리 메일'은 콤파니 감독의 외침 속에 욕설(F***)이 포함됐음을 알렸다.
콤파니 감독의 단호한 질책은 계속됐다. 구드문드손이 그에게 멀어지자 "팀에게 원하는게 뭔가. 덩치만 큰 놈이 무슨 반박을 하는가"고 했다. 구드문드손은 "방금 그 공격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물었다"고 답했다.
이에 격노한 콤파니 감독은 "너는 모든 것에 불평하고 있다"며 크게 소리쳤다. 구드문드손은 "도대체 내가 무슨 반박을 했나"고 되물었다.
콤파니 감독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너의 몸짓은 매우 X(*******) 같았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냥 경기를 하라니까"며 "이건 생사의 문제다. 제발 경기나 제대로 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구드문드손은 콤파니 감독에게 더는 말을 걸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구드문드손은 홀로 중얼거리며 욕설을 날렸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뮌헨 팬들은 큰 우려를 표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뮌헨 팬은 "수많은 사람 앞에서 누군가를 폄하하고 모욕하는 건 끔찍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전형적인 괴롭힘이다", "콤파니 감독이 무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건 들었다", "뮌헨 스타 플레이어들과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을 지지하지만, 뮌헨에서는 이러면 안 될 것"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토마스 투헬(51) 감독 체제에서 마무리한 뮌헨은 2024~2025시즌에 앞서 콤파니 감독을 정식 사령탑에 앉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축 수비수 김민재(28)도 콤파니 콤파니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뮌헨은 오는 14일 WSG트리올(오스트리아)과 친선 경기를 치른 뒤 17일 DFB포칼에서 SSC울름(독일 2부)을 만난다. 25일에는 볼프스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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