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눈 감고도 던져" 서장훈, 청각장애 아이돌에 전한 진심[물어보살][★밤TView]

김노을 기자  |  2024.08.12 21:41
/사진=KBS Joy 방송화면
'물어보살' 서장훈이 그룹 빅오션 멤버 현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국내 최초 청각 장애 그룹 빅오션 멤버 현진이 출연했다.

이날 현진은 "멤버들끼리 연습할 때 쉬운 게 없더라. 멤버들과 오래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 찾아왔다"고 고민을 밝혔다.

현진에 따르면 그는 3세 때 고열로 약화된 청력이 9세에 2m 높이에서 떨어지며 완전히 상실됐다. 이후 인공와우와 보청기로 정상 청력의 60%만 들을 수 있다고.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인공적으로 소리를 듣다 보니 기계음처럼 들리는 소리를 부정적으로 느꼈던 시간을 극복하고자 노력했고, 피아노 소리에 긍정적으로 소리를 인식했다. 그러다 음악에도 관심이 생겨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것.

현진은 "멤버 지석은 양쪽 다 보청기를, 찬연은 양쪽 다 인공 와우를 착용하고 있다. 보조기를 빼면 거의 안 들리는 것 같다. 각자 들리는 정도가 다르다 보니 춤 연습을 할 때도 의견 충돌이 많아서 진동 스마트 시계를 착용해 박자를 인지하고 있다. 외우고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 서장훈은 "선수 시절, 자유투 라인에 서면 눈을 감아도 공이 들어간다. 수도 없이 연습한 감 때문이다. 빅오션 멤버들도 더 많이 연습을 하면 몸이 박자를 기억하면서 호흡이 맞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청춘이지 않나.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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