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한테 혼나야겠네, 토트넘 동료 개막 앞두고 '범법행위' 웃음가스... 결국 사과

이원희 기자  |  2024.08.13 08:02
이브 비수마.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8)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흐렸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영상 속 비수마는 파티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풍선을 이용해 아산화질소를 흡입한 뒤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었다. 일명 웃음 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마취제로 이용되는 물질이다. 흡입시 마치 몸이 붕 뜬 느낌이 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탓에 웃는 것처럼 보여 웃음가스로 불린다.

하지만 영국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화질소를 즐기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웃음가스를 흡입한 비수마는 2년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축구팬들은 비수마를 향해 엄청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문제를 만들어 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비수마도 "내 판단력이 심각하게 부족했다"며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말리 국적의 비수마는 지난 2022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포지션은 중앙,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비수마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태클 2.9회(팀 최다), 걷어내기 1.5회, 가로채기 1.3회 등을 기록했다.

웃음가스를 흡입한 이브 비수마(왼쪽). /사진=코트오프사이드 캡처
하지만 이번 웃음가스 사건으로 비수마는 문제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구단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고, 경찰 조사에 따라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토트넘 관계자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수마가 출전정지 등 징계를 받는다면 토트넘은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어린 선수들에게 중원을 맡겨야 한다.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쳐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친 토트넘인데,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비수마의 웃음가스 논란이 터졌다. 출발부터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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