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땜빵 역할→불만 폭발... 'SON 절친' 결국 떠났다, 브라질 에메르송 AC밀란 이적

이원희 기자  |  2024.08.13 10:51
에메르송 로얄의 오피셜. /사진=AC밀란 SNS
잉글랜드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5)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이적했다.

AC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에메르송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밀란과 에메르송은 계약기간 2028년까지의 4년 계약을 맺었다.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더 늘어나는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축구전문 90MIN에 따르면 에메르송의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약 220억 원)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22번이다.

이적 이후 에메르송은 자신의 SNS에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토트넘은 항상 내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에메르송은 '캡틴' 손흥민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에메르송의 AC밀란 이적 오피셜 뉴스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보냈다.

브라질 국적의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선 폭발적인 드리블과 공격력을 갖춘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토트넘도 무려 2500만 파운드(약 435억 원)를 쓰면서까지 에메르송을 영입했다. 이적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에메르송은 2021~2022시즌 토트넘이 4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에메르송의 자리는 완전히 없었다. 지난 시즌 에메르송은 리그 22경기를 뛰었으나 선발 출장은 11회에 불과했다. 특히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등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질 때 이를 채우는 '땜빵 역할'을 소화했다. 결국 에메르송은 불만이 터졌고 올 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행선지는 AC밀란이 됐다.

에메르송 로얄. /사진=AC밀란 SNS
빅클럽 AC밀란은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AC밀란을 떠났고, 파울로 폰세카 신임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올랐다. 올 여름 올리비에 지루, 시몬 키예르 등 전력 이탈이 생긴 AC밀란이기에 에메르송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 여름 '초특급 유망주' 아치 그레이를 영입해 풀백 포지션에 대한 급한 불을 껐다. 그레이는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이 새로운 풀백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페드로 포로, 그레이가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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