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156㎞ '쾅'→KKKKKKKK쇼! SSG 마침내 창원 5연패 탈출... NC 6연패 수렁 [창원 현장리뷰]

창원=양정웅 기자  |  2024.08.13 21:37
SSG 드류 앤더슨. /사진=SSG 랜더스 제공
양 팀 선발투수의 빛나는 투수전이 돋보였던 창원 경기. 그 승자는 SSG 랜더스가 됐다.

SSG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하게 된 SSG는 5할 승률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55승 55패). 또한 올 시즌 창원NC파크에서 첫 승을 올리는 결과도 만들었다. 반면 NC는 6연패에 빠지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8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이 승률로 앞선 7위가 됐다.

두 팀의 선발투수인 드류 앤더슨(SSG)과 이재학(NC)은 모두 호투를 펼쳤다. 앤더슨은 최고 시속 156㎞의 패스트볼과 날카롭게 떨어지는 커브를 앞세워 5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9승(1패)째를 올렸다. 이에 맞선 이재학도 절묘하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6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숫자를 만들었다.

NC 이재학.
이날 NC는 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천재환(좌익수)-김성욱(중견수)-박시원(우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1일 잠실 LG전에서 귀루 도중 스파이크에 오른손이 찍힌 권희동이 빠지면서 김휘집이 이적 후 첫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이지영(포수)-전의산(1루수)가 출격했다. 이날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등판을 마친 후 기존 계획된 등판(18일)보다 한 경기가 밀린 20일에 등판할 예정이다.

NC 타선은 앤더슨으로부터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1회 말 첫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간 후 서호철의 좌전안타가 터졌고, 1사 후에도 김휘집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하지만 천재환이 삼진, 김성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모두 잔루가 됐다.

SSG 드류 앤더슨.
2회에도 NC는 김형준이 1사 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를 밟은 후 김주원이 안타를 기록해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박민우가 삼진아웃된 후에도 서호철이 다시 한번 좌익수 앞 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2루 주자 김형준이 좌익수 에레디아의 송구에 걸려 태그아웃되며 이번에도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안타 후 후속타자 터지지 않았던 NC는 5회 결정적 찬스를 다시 맞이했다. 2아웃을 당한 후 데이비슨이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김휘집과 천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김성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그 사이 NC 선발 이재학에게 틀어막혔던 SSG 타선은 첫 번째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4회 초,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친 후 추신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최정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에레디아가 실투성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NC는 6회에도 2사 후 김주원이 안타로 나갔고, SSG의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도 박민우가 빗맞은 안타로 1, 3루가 됐다. 하지만 노경은이 절묘하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서호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큰 찬스가 없던 SSG는 8회 달아날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추신수가 중전 안타로 나간 후 최정도 비슷한 코스의 안타를 뽑아냈고, 중견수 김성욱의 포구 실책까지 나와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가운데, NC는 투수를 좌완 임정호로 바꿨다. 5번 한유섬이 2루수 땅볼 아웃되며 SSG는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9회 초 SSG는 2사 후 이지영과 오태곤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9회 말 마무리 조병현을 올린 SSG는 끝내 리드를 지켜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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