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이름값 못했다"..'리볼버', '하츄핑'에 처참히 참패 [★FOCUS]

김나라 기자  |  2024.08.14 09:41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칸의 여왕' 전도연 신작 '리볼버'가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에도 밀리며 굴욕적인 흥행 참패를 당했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리볼버'는 1만 5,323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2만 3,305명.

이로써 '리볼버'는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는데, 이는 굴욕적인 성적이 아닐 수 없다. 같은 기간 8만 명을 넘긴 1위 조정석 '파일럿'에 크게 뒤쳐졌을 뿐만 아니라 '슈퍼배드4' '사랑의 하츄핑' 등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못 이겨내며 연일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달 7일 나란히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이 누적 관객 수 44만 748명을 동원한 바, '리볼버'는 그 반토막을 기록 중인 처참한 상황에 놓였다.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예년과 달리 줄어들었다고 한들,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다름 아닌 관객들 수준에 못 미치는 작품성 탓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리볼버'는 전도연을 비롯해 '대세' 지창욱, 임지연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내세웠으나 '혹평 세례'를 받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 중 평균 6.44점에 머물렀다. 실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지수 또한 73%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선 "남은 총알 두 발 중 한 발은 스크린에, 한 발은 끝까지 본 나에게 쏘고 싶었다"라는 한 줄 감상평이 무려 2,046명으로부터 공감을 살 정도로 '리볼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개, 구성 다 엉망이다" "내용도 없고 화려한 액션도 없고 전개도 느리다" "호흡이 상당히 느리고 지루하다" "연출, 스토리, 개연성 다 별로다" 등의 반응이 대다수다.

한 네티즌은 "이름값있는 배우들 출연시키고도 이렇게 말아먹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영화다. 꾸역꾸역 빌드업하는 듯하다가 갑자기 실소를 부르는 코미디를 보이더니 허무하고 맥 빠지는 결론으로 급 마무리"라고 꼬집기도 했다.

'리볼버'는 지난 2015년 누아르 영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 전도연, 제작사 사나이픽처스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영화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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