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현재 슈가에 대한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16일 밝혔다. 슈가는 신분상 영리 활동이 어려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KBS는 시기적으로 방송 출연이 어려운 슈가를 심사위원회 심의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슈가는 현재 군 대체 복무 중이라 출연하는 KBS 프로그램이 없다"며 "(슈가에 대한 KBS 규제 여부는) 당장 논의되거나 처리해야 할 사안이 아니다. 더욱이 경찰 수사 중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고 전했다.
KBS는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통해 위법 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에 대한 출연을 자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입건, 구속, 집행유예 이상의 실형 선고'를 포함해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등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심사위원회는 해당자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민·형사상 기소시)',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린다.
앞서 뺑소니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은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정지 조치를 받았다.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도 출연 정지 조치됐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돌았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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