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와 원정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시즌 3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던 PSG는 새로운 트로피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올해 여름 PSG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이적해 타격이 있었음에도 첫 경기부터 대승을 수확했다.
그 시작을 알린 건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만에 0-0 균형을 깨며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호골'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가 앞에 있는데도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멋진 골이었다. 이강인은 펄쩍 뛰어올라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외에도 이강인은 슈팅 2회, 패스성공률 96%,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1회 등에 성공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 7.9를 매겼다. 하키미와 함께 선발로 나선 PSG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평점 7.52로 비티냐와 함께 최고 평점을 주었다.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7.7로 좋았다.
PSG는 일찍이 이강인의 선제골에 힘입어 기선을 장악했다. 르아브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분 르 아브르 센터백 고티에 요리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다시 공격에 집중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삼켰다.
스코어 1-1이 이어진 가운데 PSG가 막판 골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40분 '이적생' 주앙 네베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뛰어올라 헤더골로 연결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PSG는 1분 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로 3-1로 달아났다. 후반 45분에는 랑달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PSG는 리그 1위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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