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로' 호날두 무개념 논란! 경기 중 동료 탓+시상식 '노쇼'까지... 사우디 '무관' 계속

박건도 기자  |  2024.08.18 10:3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힐랄전 행동을 집중 조명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의 승부욕은 여전히 못 말릴 지경이다. 대회 결승전에서 행동이 세계 축구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에서 패배하자 분노를 표했다"며 "알 나스르는 라이벌인 알 힐랄에 1-4로 졌다. 이는 그들이 최악의 시즌을 시작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압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에서 알 힐랄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로써 호날두는 2년 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 여전히 '노 트로피'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우승컵은 단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알 힐랄과 슈퍼컵 결승에서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다. 전반 44분 직접 선제골을 터트리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지만, 후반전 4골을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결과보다 화제가 된 건 호날두의 행동이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터널을 통해 그대로 나갔다. 라커룸에 들어간 호날두는 준우승 메달을 받지도 않았다.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알 힐랄과 결승전을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심지어 경기 중에는 팀 동료들을 탓하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잠꼬대하는 듯한 몸짓을 취했다. 그는 알 나스르 선수들이 답답한 듯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홈 관중들은 호날두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 따르면 경기장을 메운 축구팬들은 '메시'라고 외쳤다. 한때 호날두와 최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를 연호한 셈. 코너 플래그 쪽으로 향하던 호날두는 이를 듣고도 애써 외면했다.

유독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 우승과 연이 없는 호날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숱한 우승을 차지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에서는 단 한 번의 공식 우승컵을 들질 못했다.

라이벌의 존재가 컸다. 2023~2024시즌 알 나스르는 34경기 무패 행진(31승 3무)을 달린 알 힐랄에 밀려 SPL 2위를 기록했다. 알 힐랄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와 말콤, 후벵 네베스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 유럽 슈퍼스타들이 즐비해 SPL 최강팀으로 통한다.

호날두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마지막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호날두는 알 힐랄에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데일리 메일'도 "이번 패배는 호날두에게 최악일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알 힐랄전 선제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호날두(왼쪽).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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