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무스의 르아브르전 경기 후 몸 상태를 전달한다"며 "하무스는 PSG와 르아브르와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인대 염좌가 확인되어 수술할 예정이다. 결장 기간은 약 3개월로 추정돈다"고 밝혔다.
하무스는 17일 르아브르전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이강인과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전반 3분 만에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PSG의 선제골이자 본인의 2024~2025시즌 1호골을 완성했다.
거기까지였다. 하무스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쓰러졌다. 발목 쪽에 고통을 느끼던 하무스는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었다. PSG는 랜달 콜로 무아니(25)를 교체 투입했다. 경기는 PSG의 4-1 승리로 끝났다.
하무스의 부상은 프랑스 내에서도 큰 이슈다. 주로 프랑스 축구 소식을 전하는 '프렌치 겟 풋볼 뉴스'도 "하무스는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강제로 일찍 퇴장당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이기도 한 하무스는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하무스는 에티엔 유트 킨쿠에(22)의 강한 태클에 쓰러졌다. 하무스는 콜로 무아니아와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하무스는 보호대를 차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감독도 시즌 첫 경기에 나온 주축 선수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루이스 엔리케(54) PSG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무스는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직접 말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하무스를 주축 골잡이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개막전부터 쓰러진 하무스를 두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빅터 오시멘(26·나폴리)이 결국 PSG에 갈 수 있을 듯하다. 하무스의 부상으로 오시멘의 PSG행에 문이 열렸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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