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매체 밀리예트는 18일(한국시간)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임박했다. 트라브존스포르와 KAA헨트는 이적료 400만 유로(약 60억 원)에 홍현석을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명문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구단 통산 7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고, 지난 시즌에는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에 이어 리그 3위를 차지했다. 2002 한일월드컵 레전드 이을용이 선수 시절 뛰었던 팀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그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등 홍현석의 유럽 빅리그 이적설이 돌았던 만큼 튀르키예 이적은 의외라는 시선도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이전트 때문에 이적한 것이 아니냐' 등 억측도 나왔다. 이를 두고 홍현석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이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사람"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특히 튀르키예는 유럽 빅리그 팀들이 주목하는 리그다. 빅리그 이적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뒤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지난 해 여름 독일을 대표하는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홍현석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지난 2022년 벨기에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은 2022~2023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한국 A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금메달에도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는 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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