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천재' 토트넘, 백업 팔아 350억 넘게 벌었다... '성골 유스' 스킵, 승격팀 레스터 이적 임박

이원희 기자  |  2024.08.19 09:16
경기에 집중하는 올리버 스킵(오른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백업 멤버' 올리버 스킵(24)을 팔아 쏠쏠한 이적료를 챙겼다. 토트넘 성골 유스 스킵은 '승격팀' 레스터시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레스터시티는 200만 파운드(약 350억 원) 이상의 이적료에 스킵을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스킵은 토트넘 유스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선수다. 2020~2021시즌 노리치시티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오직 토트넘에서 뛰었다.

하지만 스킵의 역할은 백업 멤버에 제한됐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올 여름에는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어린 선수들까지 합류해 스킵이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결국 이적을 택했다.

행선지는 레스터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우승을 차지하며 EPL 승격을 이뤄낸 레스터는 폭풍영입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베리홀이 첼시로 떠났으나, 공격수 압둘 파타우 등 5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스킵은 레스터의 6번째 영입이 될 예정이다. 영국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스킵은 레스터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다.

올리버 스킵(왼쪽). /AFPBBNews=뉴스1
스킵은 레스터에서 토트넘 선수였던 해리 윙크스와 재회한다. 윙크스도 토트넘 유스 출신이지만, 출전 기회를 위해 지난 해 여름 이적을 택했다. 레스터의 2부 우승을 도우며 커리어 반전을 만들어냈다. 스킵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토트넘 역시 스킵을 팔아 35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벌어들였다. 올 여름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영입에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 그레이를 데려오는데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쓰는 등 지출이 컸다. 스킵을 팔아 조금이나마 재정 부담을 줄였다.

공교롭게도 토트넘과 레스터는 오는 20일 2024~2025시즌 개막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하지만 스킵은 이 경기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킵의 레스터 이적이 1라운드 전에 이뤄진다고 해도 이미 양 팀의 선수 명단이 제출됐기 때문에 출전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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