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2회초 2점을 먼저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3회초 SSG가 2점을 올리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회말 LG의 공격. 선두타자 신민재가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다음 타자 오스틴 딘이 앤더슨을 상대로 유리한 1-0의 볼카운트에서 2구째 속구를 공략,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이 사이 1루에 있던 발 빠른 신민재는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했다.
LG로서는 절호의 득점 기회였다. 무사 1, 3루. 더욱이 3루 주자는 발 빠른 신민재였다. 1점 이상의 득점이 기대되는 상황. 여기에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문보경이었다. 그런데 아뿔싸. LG의 흐름이 단 한 번에 끊기고 말았다.
바로 3루 주자 신민재가 SSG의 내야진이 더블 플레이를 연결하는 틈을 타 과감하게 3루로 돌진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통하지 않았다. 포구하며 더블 플레이를 완성한 1루수 오태곤이 3루 주자 신민재를 본 뒤 홈으로 침착하게 던졌다. 이를 포수 이지영이 잡아 신민재를 태그했고, 결국 신민재는 송구에 걸리며 여유 있게 아웃됐다.
SSG 내야진이 침착하게 삼중살을 성공시키며 아웃카운트 3개를 한꺼번에 꽉 채운 순간이었다. KBO 리그에서 삼중살이 나온 건 올 시즌 2번째. KBO 43년 역사에서 83번째로 나온 삼중살이었다.
한편 두 팀의 싸움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 LG 선발 에르난데스는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각각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7회말이 종료된 시점에서 두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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