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보고 있나..전현무 "화장실 포기한 채 중계 공부" 박혜정 울릴 만 [사당귀]

김나라 기자  |  2024.08.24 11:56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역도 여신' 박혜정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를 통해 방송인 전현무의 역도 경기 중계를 보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최초 공개한다.

KBS 2TV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으며 118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내일(25일) 오후 방송되는 '사당귀'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 스페셜 MC로 등판한다.

이날 그는 MC 전현무의 역도 경기 중계를 본 소감을 전한다. 박혜정은 "시합 끝나자마자 봤고, 심지어 한국에 와서도 중계 영상을 찾아봤다"라며 "사실 영상을 보면서 운 적이 없는데 눈물이 나더라. 특히 마지막에 제가 꼭 말해달라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 멘트하는 삼촌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다시금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쑥스러운 듯 "(박)혜정이 MBTI T 아니었어?"라는 우스갯소리로 박혜정을 빵 터지게 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KBS의 역도 경기 단독 중계에 대한 중압감을 언급한다. 전현무는 "스포츠 중계는 예능과 달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라며 "긴장한 탓에 내가 첫 멘트를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기억조차 안 나더라"라며 특히 역도 경기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 가는 것까지 포기한 채 역도 공부를 이어 나간 비하인드를 함께 전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전현무가 박혜정의 아버지, 언니와 첫 대면한 사연을 전한다. 전현무는 "내가 중계하는 왼쪽 아래 좌석에 혜정이의 아버지와 언니가 보이더라"라고 떠올렸다. 당시 그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 첫인사로 "많이 긴장되시죠? 미리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특히 아버지가 '사당귀'의 '찐' 팬이라고 전한 박혜정은 "아버지가 현무 삼촌을 실제로 만난 후 '화면보다 왜소하다. 시츄 닮았다'라고 하시더라"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박혜정은 역도 경기 전 루틴도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 처음 암모니아를 맡아봤는데 냄새가 집중을 방해해서 안 좋아한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시합 전에 긴장감을 풀기 위해 허벅지와 어깨, 등을 많이 때린다. 이번에는 허벅지를 너무 세게 때려서 피멍이 들었다"라고 터놓았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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