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3일(한국시간) "솔란케가 발목 부상으로 다가오는 에버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솔란케는 지난 20일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다음 경기에 뛸 몸 상태는 아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에버터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란케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레스터전은 잘 소화했지만, 다음 날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에버턴전에는 결장할 것"이라며 "복귀 시점은 솔란케의 회복 속도에 달렸다. A매치 휴식기도 있고 부상 정도가 심각하는 않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당장 토트넘은 솔란케를 대신할 선수가 있어야 한다.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지난 시즌처럼 '캡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SON톱' 전술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대체자를 구하지 못해 쓴 임시방편이었다. 효과도 지속적이지 않았다.
대신 토트넘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을 선발로 쓸 가능성이 높다. 지난 레스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히샬리송은 그동안 에버턴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히샬리송이 토트넘 원톱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2-3-1 포메이션에 히샬리송, 2선에는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다.
토트넘은 지난 레스터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포로의 헤더골로 앞서나가다가 후반 상대 에이스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1-1로 비겨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솔란케를 비롯해 당시 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충격적인 머리 부상을 당해 이번 에버턴전에 결장한다. 에버턴도 승리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최근 상대전적에선 토트넘이 3승 2무로 앞선다. 특히 홈 3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한편 잉글랜드 공격수 솔란케는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 공격수 필요했던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주고 솔란케를 영입했다. 그런데 이적 초반부터 부상 악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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