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이끌 장신 공격수 떴다, '42초 데뷔골' 이영준→192cm 공중볼+발기술도 완벽... 팬들도 칭찬

이원희 기자  |  2024.08.25 22:03
홈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SNS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새로운 장신 공격수가 떴다. 또 한 명의 '유럽파' 이영준(21)이 주인공이다.

이영준의 소속팀 그라스호퍼(스위스)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 FC시온과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영준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됐다. 전반 1분 만에 벼락골을 터뜨려 유럽 무대 데뷔골을 장식했다.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그라스호퍼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이영준은 안정적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영준의 슈팅은 상대 수비 다리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도 역동작에 꼼짝 못했다.

무엇보다 이영준의 안정적인 발 기술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흔들림 없이 볼을 잡아낸 뒤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이영준은 K리그에서도 발 기술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날 이영준은 슈팅 1개를 골로 연결하는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패스성공률은 87%로 높았고, 크로스도 한 차례 성공적으로 올렸다. 또 자신의 무기도 잘 사용했다. 이영준은 높은 신장을 활용해 5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4번이나 승리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평점 7.9를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에 해당한다.

이영준. /사진=그라스호퍼 SNS
그라스호퍼 구단은 SNS에 이영준의 득점 장면을 업로드하며 "그의 데뷔 42초 만에"라고 칭찬했다. 현지 팬들도 박수 이모티콘을 붙여 칭찬을 보냈다.

이영준은 아직 21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이영준이 꾸준히 활약해준다면 한국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영준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에서 그라스호퍼로 이적했다. 군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서 뛰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당시 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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