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무페이는 영국 런던의 유스턴 기차역에서 팬들의 언어폭력에 당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해당 영상은 에버튼이 토트넘에 0-4로 패한 직후다. 에버튼 팬들은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무페이는 조롱을 듣자 에버튼 팬들을 직접 째려봤다. 이에 팬들은 무페이에게 더욱 강한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유스턴 기차역에는 격양된 에버튼 팬들의 욕설로 가득찬 것으로 전해졌다.
무페이는 현장을 떠나고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개인 SNS에 "이런 식으로 학대를 받는 게 정상으로 통하는 직업이 있나. 팬들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소리를 지르기 위해 기차역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에버튼은 올 시즌 초반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세 골 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 에버튼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깨졌다. 2라운드에서는 토트넘에 0-4로 패배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퍼부었다.
무페이의 조롱은 계속됐다. 매디슨이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하자 다트판 앞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2022년 브라이튼을 떠나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무페이는 32경기에서 단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2023~2024시즌은 브렌트포드로 임대됐다. 2024~2025시즌 개막 후에는 두 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