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력지 '정우영, 베를린과 협상 중' 깜짝 보도... '계약 2년 남았는데' 슈투트가르트 떠나나

박건도 기자  |  2024.08.27 00:00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 협상 소식을 전한 독일 매체 /사진=독일 키커 갈무리
독일 유력지가 정우영(25·슈투트가르트)의 이적설을 깜짝 보도했다. 정우영은 분데스리가 라이벌 우니온 베를린과 연결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26일(한국시간) "베를린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벌인 슈투트가르트에 정우영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두 구단은 현재 협상 중이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첫 경기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정우영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쉐도우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정우영은 홍명보(55) 감독 체제의 9월 A매치에서 제외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정우영은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돕는 중앙 공격수로 활용된 바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3위 탈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정우영은 후반 38분 깜짝 헤더 결승골을 넣으며 빛났다. 당시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실라스 음붐파(26)에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무너졌다.

득점 후 펄쩍 뛰며 기뻐하는 정우영(오른쪽). /AFPBBNews=뉴스1
뮌헨전 정우영의 득점은 슈투트가르트 데뷔골이었다. 과거 뮌헨에서 뛰었던 정우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일격을 가했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2위 싸움이 치열한 와중 마수걸이포를 신고하며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듯했다.

기세를 탄 정우영은 19일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슈투트가르트는 34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데스리가 2위를 지켰다. 시즌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던 뮌헨이 3위로 뒤처졌다.

하지만 2024~2025시즌에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정우영은 명단 제외됐다. 18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독일 슈퍼컵에서도 정우영의 이름은 없었다.

따라서 이번 여름 베를린 이적이 유력한 듯하다. 독일 유력지로 통하는 '키커'가 슈투트가르트와 베를린의 협상을 인정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슈투트가르트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뮌헨 소속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경험한 정우영은 베를린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정우영(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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