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건고, 평택진위 꺾고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최우수선수상 황지성

박재호 기자  |  2024.08.27 20:54
우승 기쁨을 만끽하는 인천대건고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18세 이하(U-18)팀 인천대건고가 왕중왕전 주인공이 됐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인천대건고는 27일 안동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겸 제7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평택진위FC U-18(평택진위)을 1-0으로 꺾었다.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은 K리그 유스팀과 고교, 클럽을 총망라해 각 권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팀이 참가한다. 올해는 지난 8월 12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열렸다. 4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 2위가 32강 토너먼트를 치렀다.

인천대건고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을 배출한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이다. 그동안 왕중왕전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2015, 2018)한 끝에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평택진위는 2020년 창단 이후 여러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고등 축구의 신흥강호로 떠오른 팀이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왕중왕전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김정연(선제골)이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두 팀 모두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공격적으로 치고받는 경기가 이어졌다. 인천대건고는 전반 28분 황지성의 왼발 코너킥을 1학년 장신 센터백 김정연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평택진위가 주도권을 주고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1, 2학년들로 구성된 인천대건고의 수비진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 차 리드를 지켜내 승리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 멤버이자 결승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주장 황지성(인천대건고)이 거머쥐었다. 득점상은 8골을 넣은 이재환(인천대건고)에게 돌아갔다. 결승골 주인공 김정연은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4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시상 내역


▶우승: 인천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U18)
▶준우승: 평택진위FCU18
▶최우수선수상: 황지성(인천대건고)
▶우수선수상: 박종현(평택진위)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김정연(인천대건고)
▶공격상: 손태훈(인천대건고)
▶수비상: 한가온(인천대건고)
▶GK상: 왕민준(인천대건고)
▶득점상: 이재환(인천대건고)
▶최우수지도자상: 최재영 감독, 노영래 코치(이상 인천대건고)
▶우수지도자상: 고재효 감독, 김선진 코치(이상 평택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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