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만에 찢었다' 배준호 英 극찬! '평점 7+환상 드리블' 호평... 스토크, 미들즈브러 5-0 대파

박건도 기자  |  2024.08.28 13:28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크 시티 에이스다운 경기력이었다. 배준호(21)는 교체 투입 후 단 20분만 뛰고도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스토크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부상이 있었던 배준호는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팀이 이미 다섯 골 차로 앞서고 있는 중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

단 한 장면으로도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기 충분했다. 주로 스토크 소식을 전하는 '스토크 센티넬'은 배준호에 평점 7을 주며 "왼쪽 측면에서 선보인 기술과 돌파는 엄청났다. 미들즈브러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후반 추가시간 배준호는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홍명보호 첫 출항인 9월 A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명보(55) 감독은 9월 명단 기자회견에서 "배준호는 최근에 부상을 당했다. 직전 리그 경기는 출전했지만 충분히 체크했다. 배준호의 능력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대표팀에서 현재의 폼이나 경기력은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배준호(오른쪽).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배준호(왼쪽)가 코크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지난해 K리그1의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생애 첫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배준호는 빠르게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 배준호는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뒤 큰 적응기 없이 빠르게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4~2025시즌 전 배준호는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했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뒤 공식 경기에 나서게 됐다. 18일 왓포드와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는 27분만을 뛰었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전에서는 70분을 책임졌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배준호는 잉글랜드 2부에서 한 시즌만 뛰고도 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배준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네덜란드 에리디비시의 페예노르트는 스토크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가 브라이언 프리스케(47) 신임 감독과 맞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배준호는 네덜란드 거함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끌었다. 페예노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배준호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승격을 노리는 스토크는 팀 핵심 선수를 내줄 생각이 없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72'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여름 이적시장에 배준호를 지킬 심산이다.

스토크 시티 공식 훈련 중인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스트클릭

  1. 1'대단하네' 안타→3루타→안타→홈런→2루타 '韓 역대 32호 사이클링 히트' 진기록 탄생했다! 롯데 5년차 내야수가 해냈다
  2. 2방탄소년단 지민 'Who' 英 오피셜 차트 8주 연속 차트인..자체 최장 기록
  3. 3방탄소년단 지민 'Who' 8주 연속 美 빌보드 '핫 100' 진입
  4. 4'케미 요정' 방탄소년단 진, 이이경과 환상 테니스 호흡
  5. 5'유로파는 무조건이지' 손흥민 베스트11 선정, 토트넘 무려 4명 뽑혔다... 맨유보다 많네
  6. 6방탄소년단 뷔, 인스타그램 '가장 영향력 있는 亞스타'
  7. 7'삼성 지고 KIA 웃었다' 7년 만의 정규 우승 감격! 한국시리즈 직행... V12 향해 간다 [인천 현장리뷰]
  8. 8"(박)찬호 형 진짜 울던데요" 감성 폭발 유격수에 김도영도 깨달았다 "정규 우승 정말 대단한 거구나" [인천 현장]
  9. 9'토트넘 팬들 너무하네' 손흥민 못할 때 야유 퍼붓고, 이번엔 "주장 뺏어라"... 10년 헌신 아깝다
  10. 10'KS 무패 신화'에 두려움 없다! KIA 이범호 감독 "11번 올라가서 다 우승했으니 12번째도 우승" [인천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