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커'는 29일(한국시간) "마인츠가 새 선수 영입을 확정했다. 헨트 미드필더 홍현석이 마인츠에 합류한다"며 "공식 이적 발표도 곧 이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9억원)다. 매체는 "홍현석은 마인츠의 이번 여름 이적 중 가장 비싼 영입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인츠에는 홍현석의 한국 국가대표 선배 이재성이 뛰고 있다. 매체는 "홍현석은 선배 이재성과 함께 뛰게 됐다"며 "그는 루턴 타운으로 임대된 톰 크라우스의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래 홍현석은 마인츠가 아닌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가까운 분위기였다. 튀르키예 '하버 안리크'는 지난 16일 "트라브존스포르가 한국 선수 홍현석과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다"며 "양 구단의 이적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계약 직전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홍현석은 이적시장 막판 마음을 바꿔 분데스리가 진출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대표팀 선배 이재성의 조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홍현석은 지난해 10월 A대표팀 소집 당시 "예전부터 유럽 5대리그가 목표였다. 하지만 병역 혜택을 받았다고 좋은 리그로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면서 "어렸을 때 독일 3부리그에서 뛰었다. 익숙한 만큼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홍현석은 19살 때 일찍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운터하힝(독일)과 유니오즈, LASK 린츠(이상 오스트리아)를 거쳐 지난 2022년 헨트로 이적했다. 홍현석은 지금까지 세 시즌을 뛰며 린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총 37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6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에는 리그 3경기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4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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