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가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도현 밴드는 '가장 사랑받은 밴드는 누구(21세기 신곡 발표 기준)' 설문(2개 복수응답)에서 40%의 득표율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밴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YB는 성별, 연령, 지역, 직업 등 상관없이 고른 득표율을 보였다. 특히 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인 60대(55%), 50대(46%)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YB는 1995년 보컬 윤도현이 데뷔한 이후 1997년 윤도현밴드로 팀을 꾸리며 탄생했다. 2006년 '윤도현밴드'에서 YB로 팀명을 변경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2년 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민 밴드'로 떠올랐다.
YB는 2011년 MBC 경연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다시 한번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나는 나비', 'It Burns', '흰수염고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사랑 Tw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 중인 YB는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 '2024 YB TOUR LIGHT ; INFINITY'를 개최하며 29년 차 록밴드의 저력을 증명했다.
17% 득표율을 얻은 자우림과 버스커버스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자우림 보컬 김윤아는 걸크러쉬한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5%, 여성 19%로 여성의 득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1997년 데뷔한 자우림은 영화 '꽃을 든 남자' OST 'Hey Hey Hey'로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아울러 '야상곡', '스물다섯 스물하나', '봄날은 간다' 등 시간이 지나도 세련된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버스커 버스커는 엠넷 경연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 준우승자로, 2013년 3월 정식 데뷔했다. 데뷔 이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모든 수록곡으로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등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벚꽃 엔딩'이 있다. 매년 봄이면 차트 순위권에 오르는 이 곡은 '벚꽃 연금'으로 부르기도 한다. 현재는 보컬 장범준이 솔로로 드라마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등을 히트시키며 포크 스타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5위 버즈(15%), 6위 FT아일랜드(13%), 7위 잔나비(12%), 8위 데이식스(10%), 9위 엠씨 더 맥스, 씨엔블루(이상 9%), 11위 장기하와 얼굴들(7%), 12위 체리필터(5%), 13위 넬, 데이브레이크, 혁오, 엔플라잉, 실리카겔(이상 3%), 18위 페퍼톤스, 루시, 뜨거운감자(이상 2%), 기타로 집계됐다.
'스타뉴스 창간 20주년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69세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00년대 이후 연예계를 살펴보는 본 조사는 관련 주요 차트 및 수상 내역, 온·오프라인 활동 당시의 영향력 및 관련 분야 기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분야별 후보군 20명을 보기로 제시했고, 2명씩 선택하게 했다. 보기에 없는 인물은 기타란에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료수집방법은 온라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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