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에 등번호 9번 뺏겼다' 오시멘 "경기 안 뛸 거야" 충격 통보... 첼시·사우디행 불발→파업 선언 "2군 생활 계속"

박재호 기자  |  2024.08.31 20:38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첼시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이 불발된 빅터 오시멘(25)이 나폴리에 '충격 통보'했다.

축구 전문 '겟풋볼뉴스' 프랑스판은 31일(한국시간) "오시멘이 나폴리를 향해 더 이상 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미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 세리에A와 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나폴리 운영진에게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제 그는 나폴리 21세 이하(U-21) 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첼시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와 연결됐지만 결국 이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 측은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로 건너가 협상을 하며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측의 합의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도 이날 "탈출에 실패한 오시멘이 이제 나폴리 스쿼드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시멘을 나폴리에서 뛰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선수단에서 제외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리에A가 개막했지만 오시멘은 1, 2라운드 모두 명단에서 제외되며 나폴리와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 상황이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오시멘은 등번호도 빼앗겼다. 나폴리의 9번은 영입생 루멜루 루카쿠가 사용한다.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오시멘은 원래 알 아흘리와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83억원)에 연봉 4000만 유로(약 591억원), 4년 계약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나폴리가 이적료 500만 유로(약 73억원)을 추가로 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은 결렬됐고 결국 이적이 틀어졌다. 사우디 이적 시장은 오는 9월 2일까지지만 알 아흘리가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이적을 코앞에 뒀던 오시멘 입장에선 화가 날 만한 상황이다.

첼시는 일찍이 루카쿠 카드를 활용한 스왑딜 형태로 오시멘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루카쿠만 나폴리로 가고, 오시멘은 첼시로 가지 못했다. 나폴리와 첼시는 오시멘의 이적료를 두고 합의를 이뤘지만 연봉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시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인 주급 90만 파운드(약 15억원)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담을 느낀 첼시는 결국 오시멘 영입 의지를 철회했다.

한편 오시멘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뛰던 지난 2022~2023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총 31골 5도움을 올리며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33년 만에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총 32경기서 17골 4도움으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공격수 위용을 자랑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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