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 맞나요?' 독일 매체도 확신 못했다, '실수가 문제' 대체자는 역시 다이어

이원희 기자  |  2024.08.31 21:24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여부를 알 수 없다. 독일 현지 매체들도 확신하지 못했다.

독일 DAZN은 31일(한국시간)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뮌헨은 내달 2일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의 경우 선발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컨디션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으나 지난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위험 지역에서 볼을 빼앗긴 것이 상대 득점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3-2로 이겼지만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매체도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샤샤 보이(풀백)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구성된 중앙 수비 듀오도 흔들렸다. 여기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에릭 다이어 또는 콘라드 라이머로 교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체는 뮌헨 포백으로 알폰소 데이비스, 우파메카노만 확정지었다. 센터백 남은 한 자리는 김민재나 다이어가 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른쪽 풀백 역시 보이와 라이머 둘 중 하나가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빌트 역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포백 라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며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김민재는 1라운드를 마치고 팀 훈련 대신 개인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 때문에 김민재가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 독일 리가 인사이더는 "김민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 팀 훈련에 불참한 것은 컨디션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했다.

뮌헨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컨디션 조절로 팀 훈련에 함께 하지 않았다"며 "훈련장 온도가 30도가 넘는 상황에서도 훈련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가 입지가 불안해진 것은 사실이나, 2라운드 선발 출장을 예상하는 곳도 많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변함없이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커도 같은 예상을 내놓았다.

뮌헨은 1승(승점 3)을 기록, 리그 7위로 새 시즌을 출발했다. 상대팀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2위(1승·승점 3)에 올랐다. 지난 1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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