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은 2일 "이날 손호영은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X-RAY, CT, 초음파 촬영을 한 결과 특이사항 없이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앞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조던 발라조빅의 시속 149㎞ 직구에 오른쪽 손등을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그는 이내 털고 일어나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들어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후 더그아웃에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결국 교체됐다. 당시 롯데 구단은 "손호영은 1회 초 타석에서 오른쪽 손등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교체돼 현재 아이싱 중이고 경기 종료 후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상태를 전한 바 있다.
롯데로서는 천만다행의 소식이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두산을 4-3으로 제압, 4연승을 달렸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21경기를 치른 상황에서도 56승 3무 62패로 7위를 기록, 5위 KT 위즈(62승 2무 63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롯데는 많은 경기를 남겨둔 만큼 앞으로 2주간 전국 곳곳을 다니며 쉴 틈 없이 달린다. 3일 대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4~5일에는 홈에서 5위 KT 위즈를 상대한다. 6일에는 다시 홈으로 삼성을 불러들이고, 7~8일에는 최근 8위로 추락한 SSG 랜더스와 2연전을 치른 뒤 한 주를 마무리한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곳곳을 다닌다. 10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LG, 11일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마주한다. 12일에는 광주로 넘어가 1위 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하고 13일부터 15일까지 6위 한화 이글스와 운명의 홈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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