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노!' 20살 신입생 탐욕에 골 찬스 놓쳤다... "패스 좀 해" 英매체도 강한 지적

이원희 기자  |  2024.09.02 14:36
아쉬워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2)도 경기 중 이례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의 '20살 영입생' 윌슨 오도베르의 부진이 상당히 심각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림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승1무1패(승점 4)로 리그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풀타임 동안 분주히 움직였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슈팅 1개와 드리블 돌파 1회 등을 기록했다. 또 키패스 3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94%를 올리며 팀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태클도 2회 가져갔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손흥민은 토트넘을 이끌기 위해 그라운드 모든 영역에서 최선을 다했다.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런데도 강해 보였다"고 팀 패배에도 칭찬을 남겼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손흥민에게 좋은 평점 7.3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도 7.4로 높았다.

손흥민에게 골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후반 10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무엇보다 후반 25분 장면이 아쉬웠다. 손흥민의 잘못이 아닌 팀 동료 오도베르가 과한 욕심을 부렸다. 오도베르가 공을 잡자 손흥민은 수비가 없는 쪽으로 빠져 나왔는데, 이때 오도베르는 패스 대신 드리블을 치고 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미 오도베르에게만 두 명의 수비가 붙었기 때문에 골을 넣는 게 쉽지 않았다. 프리한 상태의 손흥민에게 공을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 결국 오도베르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손흥민도 아쉬움이 컸는지 펄쩍 뛰며 화를 냈다.

스코어가 1-1이었기 때문에 찬스만 잘 살렸다면 토트넘이 승리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오도베르의 아쉬운 판단에 이를 날렸다. 90min도 "오도베르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고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지도 못했다. 그가 더 성장하고 싶다면 골을 넣기 위해 팀원들에게 패스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윌슨 오도베르(왼쪽). /AFPBBNews=뉴스1
이와 함께 90MIN는 오도베르에게 낮은 평점 4를 매겼다. 풋몹의 평점은 7.0으로 평범했으나 소파스코어는 6.7에 불과했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 오도베르는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오도베르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3200만 파운드(약 560억 원)를 썼다. 하지만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이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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