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나도 나폴리 탈출했어' 오시멘 극적 이적! 하마터면 시즌 통째로 날릴 뻔... 1년 임대

박건도 기자  |  2024.09.03 09:24
빅터 오시멘 갈라타사라이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터 오시멘(25)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극적인 이적에 성공했다. 하마터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뻔했다.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적 협상을 시작한 오시멘은 현재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 있다. 곧 이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시멘의 이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같은 날 "오시멘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간다. 협상은 완료됐고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는 2025년 6월까지 갈라타사라이에서 뛴다"고 밝혔다. 이적이 홖실할 때 남기는 'HERE WE GO' 문구도 붙였다.

단순 임대다. 로마노는 "오시멘의 방출 조항은 7500만 유로(약 1110억 원)다. 옵션은 2027년까지 유효하다"며 "갈라타사라이는 나폴리와 완전 이적 의무 조항에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쟁 같은 이적 사가였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한 시즌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뻔했다.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아흘리행이 유력했다. 지난 30일 로마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와 오시멘이 이적에 합의했다"며 "다만 첼시 수뇌부들이 나폴리에 있다. 오시멘과 거래를 재활성화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앞서 로마노는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시 4년 계약에 시즌당 순수익 3000만 유로(약 450억 원 )를 받게 될 것이다. 심지어 계약 해지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오시멘은 알 아흘리의 조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카이 이탈리아' 등에 따르면 계약 직전 나폴리가 알 아흘리에 추가 이적료를 요구했다. 끝내 협상은 결렬됐다.

와중에 나폴리는 오시멘을 팀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이미 안토니오 콘테(55) 감독의 애제자 로멜루 루카쿠(31)를 영입해 오시멘의 빈자리를 메웠다. 오시멘은 등번호도 뺏긴 뒤 팀 2군 훈련에 참석하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향하며 선수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한 시즌 동안 2군 팀에서 뛸 뻔했다. 오시멘은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의 나폴리 시절 세리에 최우수 선수상과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골잡이로 통했다. 나폴리의 역사적인 스쿠데토 탈환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0년 오시멘은 프랑스의 릴을 떠나 나폴리로 향했다. 이탈리아에서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았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당시 오시멘은 2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여전히 유럽 빅리그에서 통하는 선수다. 킬리안 음바페(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보낸 파리 생제르망도 오시멘을 노린 바 있다. 특히 주축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4)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오시멘의 리그1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빅터 오시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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