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는 4일 인스타그램에 생전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자신의 솔로곡 '잇츠 미'(It's ME)(2013)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이어 가희는 "오빠 내가 '잇츠 미' 얼마나 사랑하는 곡인지 알지? 그러고 또 얼마나 아픈 곡인지도 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 영정 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또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멋진 댄서로 기억할게"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날 가수 길건 또한 SNS에 생전 김용현과 함께 춤을 췄던 영상을 올리며 "너랑 춤출 때 너무 행복했었어. 둘이서 응원하고 틈 나면 만나서 릴스 찍고 내가 힘들 때 함께해 줬던 고마운 (김)용현이. 내 친구 김용현 천국 감"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 길건은 병원복 차림의 김용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 "미안하고 고맙다 친구야. 마지막까지 웃어주는 널 보면서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내 친구 그곳에서 우리 지켜봐 줘. 더 열심히 바보 아닌 똑똑이가 되어서 잘해볼게"라고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김용현의 SNS 계정엔 지인들과 팬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함께했던, 나눴던 여행도 대화도 선물도 참 고마웠어. 오래오래 간직할게. 용현아 넌 참 따뜨하고 다정하고 멋지고 매력 있는 내 소중한 친구야. 사랑한다!", "20대 때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용현 선생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선생님의 따뜻한 눈빛과 다정했던 목소리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놀라고 있어요.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등 댓글로 고인을 기렸다.
김용현은 지난 2014년 MBC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에서 소개될 정도로 실력 있는 안무가였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기획된 '무한도전 응원단'에 멤버들의 선생님으로 합류한 바 있다. 걸그룹 카라의 '엉덩이 춤', 브라운아이드걸스 '시건방 춤'을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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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희 글 전문.━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
오빠 내가 잇츠미 얼마나 사랑하는 곡인지 알지??
그라고 또 얼머나 아픈 곡인지도 알지??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
영정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또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잘 쉬어
편히..
멋진 댄서로 기억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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