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양민혁 '동시 선발' 볼까, 분위기 화기애애... 팔레스타인전 공식 훈련부터 '환상 케미'[상암 현장]

상암=박건도 기자  |  2024.09.05 06:3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부상자 없이 완전체로 공식훈련을 진행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06년생 막내 양민혁(강원FC)을 직접 챙겼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을 대비해 공식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팔레스타인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공식훈련 전 홍명보 감독은"이날 훈련에는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전 대비 공식훈련은 미디어에 첫 15분만 공개됐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며 몸을 풀었다. 서로 '가자!'라고 외치는 등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며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캡틴 손흥민은 대표팀 막내 양민혁을 각별히 챙겼다. 둘은 곧 토트넘 선후배 사이가 된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를 마친 뒤 내년 1월 영국 런던으로 향해 토트넘에 합류한다.

3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인터뷰에서 양민혁은 "손흥민 형께서 '영어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해 기대된다. 더 친해지면서 얘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양민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싶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자리를 잡으려는 어린 선수가 많다.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세 개 조로 나뉜 패스 게임에서는 오른쪽 코너 플래그 쪽에서 한 조를 이뤄 공을 주고받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은 익살스럽게 웃으며 공을 뻥 차기도 했다. 조현우(울산HD)와 김준홍(전북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으로 이뤄진 골키퍼 3인은 반대편 골대에서 몸을 풀었다.

미니 게임 전 선수들은 2명 1개 조로 짝을 이뤄 몸을 풀었다. 손흥민은 양민혁과 길고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호흡했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강인과 함께 패스를 주고받았다.

대표팀 주축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정승현(알 와슬)과 짝을 이뤘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빠르게 원투 패스를 연결했다. 김진규 코치는 큰소리로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득점에 대한 많은 기대가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양민혁을 비롯한 국가대표팀에 첫 승선한 선수들에게 "자연스럽고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많은 얘기보다는 솔선수범해 먼저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5일 팔레스타인(96위)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76위)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B조에 묶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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