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리드오프' 키움 파격 라인업, '부상 아닌' 김혜성까지 빠졌다 [광주 현장]

광주=김동윤 기자  |  2024.09.06 17:45
장재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1위 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6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KIA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키움은 장재영(우익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2루수)-김건희(지명타자)-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김병휘(유격수)-김재현(포수)-박주홍(좌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윤하.

가장 눈에 띄는 건 프로 입단 4년 만에 올해 5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새내기 야수' 장재영(22)의 커리어 첫 리드오프 선발 출전이다. 장재영은 지난 7월 1군에 첫선을 보인 뒤 21경기 타율 0.186(59타수 11안타) 2홈런 5타점 OPS 0.655를 기록 중이다. 성적만 보면 리드오프라 보긴 힘들지만, 올해 키움은 이주형, 김건희 등 향후 기대되는 선수들을 앞 타순에 배치해 많은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여러 가지 시도 중 하나다. 유동적일 수 있지만, 올해가 아니면 못 할 것도 같아서 일단 해봤다"며 "타자로 전향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까진 순조롭게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 김혜성(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장재영의 리드오프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이 골든글러브 2루수 김혜성의 라인업 제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의 뜻을 드러낸 김혜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3(43타수 10안타)으로 부진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은 지금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지하 몇 층까지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더 늦기 전에 재정비 차원에서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것 같다. (안 좋은) 결과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과정도 계속 안 좋아지는 느낌이다. 아직 남은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조금 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3루수)-서건창(1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황동하.

전날(5일) 광주 한화전에서 요나단 페라자와 수비 도중 충돌해 어지럼증을 느꼈던 김도영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IA 이범호 감독은 "오늘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목 부분을 부딪쳐 넘어지다 보니 뭉친 부분도 있고 움직이는 것이 어렵다. 현재 트레이닝 룸에서 뭉친 부분을 풀어주고 있다. 치료받는 걸 보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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