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맞아 0-2로 패했다.
한국계 선수 페굴라는 '억만장자의 딸'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억만장자' 테리 페굴라가 아버지, 또 그의 어머니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이다. 이전에도 페굴라는 자신을 여러 차례 "하프 코리안"이라고 소개했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5살이던 1974년 미국으로 입양됐다. WTA에 따르면 페굴라는 "어머니의 뒤를 따를 수 있어 좋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SNS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붙이며 "내 출신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페굴라는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US오픈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사발렌카는 이날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360만 달러(약 49억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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