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첫♥도 정해인이었다.."내가 먼저 좋아해" [엄마친구아들]

김나라 기자  |  2024.09.08 21:42
정소민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캡처
정해인
'엄마친구아들'에서 정소민이 정해인의 고백을 받고 그에 대한 짝사랑을 상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8회에선 어릴 적 최승효(정해인)를 향한 짝사랑을 상기시키는 배석류(정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나 더 이상 안 미룰 거야. 기다리겠다고 한 거, 너 배려하는 척 만들어낸 핑계다. 내가 나한테 거짓말한 거다. 겁나서, 두려워서. 그러니까 이번에 꼭 말할 거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릴 거 같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네 걱정하는 건 나의 숙명이고 굴레, 족쇄다. 밖에 나가 인간 구실은 하고 다니나, 뻘 소리 하다 이모(배석류 엄마)한테 맞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또 엄한 놈팡이 만나서 질질 짠 역사는 유구하지 않냐. 다칠까 봐 염려되고 밥은 제때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고 옆에는 좋은 사람만 있길 바라고 그냥 그게 내 마음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최승효는 "그러니까 너도 네 마음을 들여다봐라. 너 남자친구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거 알고 혼란스러운 거 안다. 시간 주겠다. 난 먼저 대답했지만 넌 나중에 대답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배석류는 최승효와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그는 "최승효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내가 먼저였다. 아주 어릴 때였고 흐지부지 까먹었지만 이상하게 그때 감각만큼은 아직도 선명하다"라는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배석류는 "그치만 최승효는 최승효잖아"라고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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