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가고 이영지 온다..'더 시즌즈' 최연소 MC 발탁 [공식]

김나연 기자  |  2024.09.09 10:44
가수 이영지가 21일 오후 인천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가요대전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1 /사진=이동훈
가수 이영지가 지코의 뒤를 이어 '더 시즌즈' 새 시즌을 이끈다.

9일 KBS 측에 따르면 이영지가 KBS 2TV '더 시즌즈' 새 MC로 발탁됐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이에 이영지가 맡은 이번 시즌의 타이틀은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지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3', '쇼미더머니 11'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첫 여성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데뷔 후 첫 발매한 EP 앨범 '16 판타지(16 Fantasy)'의 타이틀곡 '스몰 걸(Small girl)'을 통해 음악방송 1위 6관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국내 음원차트 석권 및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하며 뮤지션 이영지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했다.

타고난 센스와 입담으로 '대중 픽'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기도 한 이영지는 이번 '더 시즌즈' MC 도전을 통해 유쾌함뿐만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진중함까지 더해 가요계 대선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신인까지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이뤄낼 예정이다.

앞서 이전 시즌인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의 MC 지코는 "나에게 있어 '더 시즌즈'는 자연히 흘러가는 하나의 계절이 아니었다. 봄이 주는 따스함, 여름의 뜨거운 열기, 가을의 잔잔한 위로, 겨울 끝자락의 그리움을 전부 느낄 수 있는 열일곱 번의 소중한 꿈자리였다. 부족한 나를 기꺼이 가족으로 맞이해 가수가 아닌 인간 우지호를 세상에 꺼내어주신 제작진, 늘 뒤에서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끝인사를 건넨 바 있다.

한편 이영지의 '더 시즌즈'는 27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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