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는 중원을 맡을 예정이다.
포백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킨다. '초신성' 양민혁(강원FC)은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선임 논란 속에 사령탑직에 오른 홍명보 감독을 향해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경기 후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관중석에 다가가 '자제해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이번 경기 3차 예선 성적뿐 아니라,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일정이다.
한편 이번 상대 오만은 FIFA 랭킹 76위로 팔레스타인보다 높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근 맞대결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2003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오만 쇼크'로 불린 1-3 충격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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