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안중근 연기 부담스러웠지만.."모든 독립군들의 이야기"

현빈·이동욱, 토론토영화제 참석..'하얼빈' 관객과의 대화

김미화 기자  |  2024.09.11 09:40
/사진=CJ ENM

배우 현빈이 안중근 역할을 연기하게 된 이유와 소감에 대해 말했다.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하얼빈'은 지난 8일(현지시각)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한 이후 9일(현지시각)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진행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현빈, 이동욱의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다양한 작품에 관한 질문들을 준비했고,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돋보이는 '하얼빈' 클립도 공개됐다.

현빈은 "'하얼빈'은 극장에서 보셔야 하는 영화다"라며 '하얼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지만 "배우로서 위대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수락했다"라고 밝히며 "안중근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이 땅에 뿌리를 내린 모든 사람들의, 모든 독립군들의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안중근이라는 위대한 인물의 작품에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하고 싶었다"라며 "영화에서 아예 색다른 모습을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CJ ENM

In Conversation with 현빈, 이동욱 행사 이후 두 번째 공식 상영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두 번의 상영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하얼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일제강점기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영화의 몰입도와 스토리텔링에 관객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는 전언이다.

CJ ENM

영화 종료 후 진행된 Q&A에서는 다양한 국적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우민호 감독은 "나치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서양에서 꾸준히 나오듯,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되새긴 말이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이 현장에는 없지만 힘든 촬영 기간동안 함께한 동지들인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이 없었더라면 견뎌내기 힘들었을 것" 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군들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로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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