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스타뉴스에 "사실무근이라는 최초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일 변호사를 선임했고, 경기 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안세하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보다 덩치가 큰 일진이었다. 복도에서 만나면 괜한 시비를 걸고 욕했다"며 "3학년 때 여러 일진을 데리고 와 유리 조각으로 위협하고, 일진 무리 중 한 명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 싸우지 않겠다고 했더니 모든 일진이 달려들었고, 모욕적이었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은 싸움 약속하고 교실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세하의 괴롭힘을 졸업 때까지 지속됐다. 평생 안세하가 내 배를 깨진 유리로 찌르며 위협하고 강제 싸움을 시켜 웃음거리로 만든 일을 잊을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이와 함께 안세하의 졸업 사진을 증거로 내세우며 "과장과 거짓이 없음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안세하 측의 해명에도 그를 둘러싼 폭로 글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A씨의 동창이자 현직 교사인 B씨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나 역시 재욱이를 무서워했고 피해 다니려고 했다. 현재 학교폭력 생활부장 교사로서 '학교폭력 하지 마라', '학교폭력 당하는 친구를 도와줘라, 방관하지 마라'라고 이야기하면서 항상 부끌웟다.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 이제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터질 게 터졌다", "언제 터지나 했다", "안세하 행실 나쁜 건 동창생들이 다 알고 있다", "정말 나쁜 사람인 건 확실하다" 등의 폭로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 A씨는 지난 10일 추가 글을 올리며 안세하의 입장을 반박했다. 그는 "절친들에게 연락받았다. 안세하의 친구이자 내 고등학교 동창이 전화번호를 묻는다더라. 많이 찔리니까 나인 줄 알고 찾겠지. 친구들에게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전달했다"며 "아내가 '어차피 잘못되더라도 잃는 건 돈뿐이니 걱정하지 마라. 돈 잃어도 있었던 일은 사실이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안세하 측은 스타뉴스에 "전화번호를 묻고 다닌 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 서로 연락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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