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는 KBO급' 청대 포수, SSG가 품었다... 이율예 "20년간 안방 책임지겠다" [드래프트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2024.09.11 15:17
강릉고 이율예가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SSG 랜더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SSG 랜더스가 2학년 때부터 청소년 국가대표팀 주전 포수를 맡았던 강릉고 이율예(18)를 품에 안았다.

SSG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8번으로 이율예를 지명했다.

이율예는 고교야구 명장 최재호(63) 강릉고 감독이 일찌감치 1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낙점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2루 팝 타임 평균 1.8초 후반대의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가 장점이다. 경기를 보는 시야도 넓어 이미 2학년 때부터는 아예 이율예에게 경기 운영과 관련해 일임했다.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2022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에서 정식 선수는 아니지만, 1학년임에도 불펜 포수로 동행했다. 2023 U-18 국가대표팀에서는 2학년임에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주전 포수로서 한국의 동메달을 이끌었다.

지난해 6월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는 시작 전 KBO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참가 선수 개인별 메시지를 적어 넣은 기념구를 해당 선수에게 직접 전달했는데, 이율예에게는 "그라운드의 지휘관, KBO 급 수비"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SSG 김재현 단장은 "이율예는 청소년 국가대표팀 2학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앞으로 스피드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그런 선수들을 잡아낼 수 있는 포수가 이율예가 아닐까 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히면서 "2028 청라돔 시대의 간판 선수로 만들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율예는 "뽑아주신 SSG 관계자, 키워주신 강릉고 최재호 감독님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SSG에 뽑힌 만큼 20년 동안 은퇴할 때까지 안방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다 자신감 있다. 공격적인 부분은 파워와 콘택트가 자신 있다"며 "부모님께 감사하고 FA에서도 대박 나서 효도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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