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망한 이유 있다" 호날두 분노의 작심발언... '무너진 명가' 레전드 안타까움

박건도 기자  |  2024.09.12 13: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와 알렉스 퍼거슨 경.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친정팀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맨유가 다시 우승 경쟁하기 위해서는 구단이 모든 걸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를 기록하고 경질 위기를 맞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이후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패째를 기록했다.

맨유와 숱한 우승을 함께한 레전드 호날두는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는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감독(텐 하흐)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경쟁할 수 없다고 했다더라"며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호날두(오른쪽)가 텐 하흐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맨유가 세계 최고의 구단이 되길 바란다"며 "나는 맨유를 사랑한다. 과거를 잊지 않았다"며 "하지만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후 지금 발전이 없다. 모든 걸 다 바꿔야 한다. 맨유는 분명 빅클럽이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정팀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맨유는 인프라를 모두 바꾸고 있더라. 구단주가 훈련장에 투자하고 있어 기쁘다"라며 "미래가 밝을 것이라 믿는다. 루드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맨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감독이 그의 말을 듣는다면, 조금은 괜찮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맨유 입단 후 첫 6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잉글랜드리그컵 2회, FA컵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커뮤니티실드 1회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전격 이적했다.

2021년 8월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재 이적했다. 2022년 12월 알 나스르로 향하기 전 맨유에서만 346경기 145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당시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피어스 모건과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나는 맨유에서 배신당했다. 팀을 떠나는 이유"라고 폭로한 바 있다.

에릭 텐 하흐(오른쪽) 감독과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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