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55)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무전술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 특정 선수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의 공격 전술 질문에 "(특정 선수 의존)완전히 다른 생각이다. 경기 중 전술 변화를 줬고 그게 맞았다"며 "그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완벽하기 잘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은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두 경기를 치렀다. 복귀전인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고 오만 원정에서는 3-1로 이겼다.
3차 예선 첫 승전고를 울린 홍명보 감독은 26인 중 국내파 12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해외파는 오만 현지에서 각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60) 경질 후 두 번의 임시 사령탑(김도훈, 황선홍) 체제에서 2차 예선을 통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팀을 발전시킬 방향에 대해 선수와 코치진과 함께 소통했다. 짧은 시간에 서로의 생각을 좁혀가는 상황이었다"며 "2차전이 더 나았다. 팔레스타인도 후반전이 전반보다 좋았다. 잔여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10월 한국은 3차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바 있다. 15일에는 이라크와 홈 경기에서 만난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B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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