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찬원 "저는 코미디언 아닙니다만" 해명 나선 사연은?

한해선 기자  |  2024.09.14 15:07
/사진=KBS

'불후의 명곡'에 호주 국민 가수로 불리는 임다미가 첫 출연한다.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민정 박형근 김성민 박영광)은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14일 방송되는 672회는 한가위 맞이 '명사특집 이순재 편' 2부로 꾸며진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인 임다미는 "호주에 살고 있는데 '불후' 무대를 위해 들어왔다"라며 "너무 떨리긴 하는데 MC들을 보니까 코미디 보는 기분"이라고 미소 짓는다. 이에 MC 이찬원은 "저는 코미디언이 아닙니다만"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찬원은 임다미를 위해 MC 김준현에게 '고뤠?' 유행어를 부탁하고 김준현은 임다미 맞춤 개그 '뤼얼뤼?'를 자리에서 직접 시전해 웃음을 안긴다. 김준현의 코미디를 1열 직관한 김다미는 아이처럼 밝게 웃으며 기뻐했다는 후문.

임다미는 토크대기실에서 "호주 학교에서 국가를 틀면 제 목소리가 나온다.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애국가를 꼭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소울 충만한 애국가를 선보여 모두의 귀를 호강에 빠트린다.

임다미는 또 호주의 유명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가수 반열에 오른 것과 관련, "동양인은 우승 못할 거라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국민 100% 투표로 우승을 하게 됐다"라며 "호주에 있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들, 이민자들이 제게 힘이 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한다.

특히, 임다미는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손승연을 꼽으며 "한 수 배워보고 싶다.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고 파워풀하신데, 제가 겨루게 되는 거 자체가 영광"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한가위를 맞이해 열린 '불후의 명곡' 명사특집 이순재 편은 탄탄한 가창력을 갖춘 다양한 연령대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2부에서는 몽니, 벤, 임다미, 카이, 손승연이 무대에 올라 이순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조수미의 '불인별곡', 이미자의 '서울이여 안녕', 이선희 '아름다운 강산',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등 명곡들을 재해석한다.

특히, 이번 2부에는 벤, 임다미, 손승연 등 여성 보컬리스트가 5팀 중 3팀이 포진된 만큼. 불꽃 튀는 여성 보컬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욕망 밴드 몽니와 8년 만에 '불후'에 돌아온 뮤지컬 배우 카이의 무대 역시 기대감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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