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14일 "자넬 스톡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NBA 서머리그에서 뛰었던 디제이 번즈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소노는 중국리그(CBA)에서 활약했던 자넬 스톡스(30)를 영입하며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스톡스는 8월 말 첫 입국 일정을 미룬 후 대만 전지훈련을 떠나는 11일까지 여러 차례 입국을 지연시키며 결국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스톡스는 오는 19일 열리는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외국 선수와 관련해) 잘못된 게 한 번은 있었지만 또 새로 영입하는 선수가 들어올 거다. 그러면 (스톡스가 뛰는 상황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일 좋은 건 (외국 선수들이) 끝까지 다치지 않고, PO까지 함께 가는 거다.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는 만큼 잘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소노는 신뢰를 깬 스톡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2024 NBA 서머리그에서 눈여겨봤던 디제이 번즈와의 계약을 빠르게 성사했다.
이후 번즈는 2024 NCAA 토너먼트에서 평균 28.2분에 출전하며, 16.2득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11번 시드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 중에서 역대 6번째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노 관계자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바로 해외 리그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신인으로 센스와 BQ가 우수해 KBL에 빠르게 적응하여 활약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라며 "2옵션으로 팀을 위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고,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번즈는 15일 전지훈련지인 대만 타이베이로 합류해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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