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둘 먼저 세상 떠나"..윤종훈, 타인에 베푸는 이유 고백 [전참시][★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09.15 00:26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배우 윤종훈이 타인에게 이토록 배려하는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13회에서는 배우 윤종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종훈을 맡아 1년간 일해 온 김수빈 매니저는 윤종훈을 "달콤해요"라고 흔치 않은 평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오빠를 담당하고 얼굴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라며 담당 매니저에게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을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윤종훈이 칠판에 써둔 자신의 생활 신조들이 공개됐다. 멘탈, 연기, 인간성, 몸,윤리 그리고 돈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그의 생활 신조에 모두 감탄했고, 윤종훈은 "십 년 전부터 쓰기 시작했다. 지키기 위해서 매일 아침 일어나서 보고, 자기 전에 한 번 씩 본다"라고 밝혔다.

실제 일상에서도 윤종훈은 밥을 먹지 않은 메이크업 샵의 직원을 챙기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늘상 있는 일이다"라며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면 용돈과 선물을 주고는 한다. 저희 스태프 뿐만 아니라 소속사에 있는 다른 팀 직원분들도 챙겨준다. 도대체 어디까지 챙기나 싶다"라고 윤종훈의 잦은 베풂에 대해 언급했다.

이를 보던 홍현희는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베푸는 거냐"라고 윤종훈에게 물었다. 이에 윤종훈은 "20대 후반에 제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다"라며 대답을 머뭇거렸다.

그는 겨우 말을 이어가며 "죽음에 관련된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저를 응원해줬던 친구 둘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얼마나 많이 벌고 큰 돈이 있겠냐. 후회하지 않고 이 순간 내가 해줄 수 있을때 하자라는 마음에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윤종훈은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 룸메이트와 10년 넘게 함께 동거 중이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윤종훈의 룸메이트에게 같이 사는 동안 윤종훈과 싸운 적이 있는 지 물었다.

이에 룸메이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다. 앞으로도 싸울 일도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윤종훈이 결혼하게 되면) 섭섭함보다 못 해준 것에 대한 미안함이 클 것 같다"라며 놀라운 우정을 드러내 모두를 감탄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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