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노할 만하네, 토트넘 세트피스 'EPL 최악 2위'... 상대 감독도 이미 약점 알았다

이원희 기자  |  2024.09.17 09:07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세트피스 약점이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 리그 최악 수준이다. '캡틴' 손흥민(32)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약점은 여전히 세트피스"라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4라운드 아스널과 홈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문제였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마갈량이스를 막는 토트넘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세트피스 수비가 심각했다.

토트넘의 허술한 세트피스 수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아스널까지 세트피스에서만 무려 18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EPL 최악 2위에 해당한다. 노팅엄 포레스트만이 세트피스 23실점으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세트피스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문제는 악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의 약점을 EPL 전체가 알고 있을 정도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승리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트넘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EPL 레전드' 개리 네빌은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플레이와 함께 토트넘 세트피스 수비를 지적했다.

토트넘 세트피스 실점 장면. /AFPBBNews=뉴스1
토트넘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주장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줬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실망스럽다"고 아쉬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도 문제를 알고 있다. 누군가는 내가 토트넘 세트피스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스타일은 바뀌었다. 다른 EPL 팀보다 더 높은 곳에서 플레이하고 공격적으로 압박한다. 볼 점유율을 지배하는데 중점을 둔다"면서도 "하지만 상대 팀은 이를 파악해 뒤로 물러나면서 압박에 대응한다. 또 세트피스와 역습 등 토트넘 약점으로 기회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패배로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 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뉴캐슬전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코벤트리(2부)와 리그컵 일정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오는 21일에는 브렌트포드와 홈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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