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김민재 68분 뛰고 휴식, '뮌헨 미쳤다' UCL 첫 경기부터 9-2 대승... 케인 포트트릭

이원희 기자  |  2024.09.18 08:48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는 김민재(위 아이보리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홈 맞대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UCL 4강에서 탈락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뮌헨은 다시 정상을 향해 달려갔다. 올 시즌 뮌헨은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팀이 골폭풍을 몰아치면서 할 게 많지는 않았다. 팀 승리가 유력해지자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컨디션을 관리했다. 김민재도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아웃됐다. 총 68분을 뛰면서 공중볼 경합 1차례 승리, 걷어내기 1회, 패스성공률 96%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3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6.06이었다.

이날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무려 4골을 터뜨리는 '포트트릭'을 완성해 주역으로 올라섰다. '이적생' 마이클 올리세도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자말 무시알라는 2도움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의 평점을 10점 만점에 10점을 매겼다. 풋몹의 평점도 9.9로 최고 평점이었다.

해리 케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케인이 원톱에 섰고, 2선에는 세르주 그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배치돼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하파엘 게레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맡았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요슈아 키미히,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었다.

뮌헨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16분 그라브리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파블로비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 33분에는 게레이루, 전반 38분에는 키미히의 어시스트를 받아 올리세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을 3-0으로 시작한 뮌헨이지만 위기는 있었다. 주전 골키퍼 노이어가 부상을 이유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업' 스벤 울라이히와 교체아웃됐다. 뮌헨 수비도 흔들렸다. 후반 4분과 후반 5분 2분 만에 2골을 허용했다. 스코어 3-2. 하지만 뮌헨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2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은 뒤 후반 16분 올리세의 골로 5-2로 달아났다. 그러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무시알라, 올리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28분 케인이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골을 뽑아내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케인은 4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막판에는 교체로 들어간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가 팀의 8번째, 9번째 골을 기록해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뮌헨이 첫 경기부터 9-2 대승을 챙겼다.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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