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충격 "첫 출전 팀에 7골 허용", 요코하마 감독은 사과까지... 광주, ACLE 데뷔전서 7-3 대승

이원희 기자  |  2024.09.18 11:17
존 허친슨 요코하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골폭풍에 일본도 충격에 빠졌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7-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나선 뒤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대승을 챙겼다.

광주에 무너진 요코하마는 일본 J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지난 시즌 요코하마는 ACLE의 전신인 ACL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요코하마는 준결승에서 울산HD를 잡아내고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선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고개를 숙였다. 또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광주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요코하마의 무기력한 패배에 일본 언론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시즌 ACL 준우승 팀 요코하마가 광주에 3-7 대패를 당했다"며 "광주는 ACL에 출전한 경험이 없고 K리그 중위권이지만, 요코하마는 예상치 못한 대량 7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광주전에서 '브라질 특급' 호세 에우베르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총력을 펼쳤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인 굴욕패였다. 경기 후 존 허친슨 요코하마 감독은 "구단과 팬들, 또 선수들에게 죄송하다. 결과는 모두 내 책임"이라고 사과까지 했다.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광주FC 아사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광주는 초반부터 공격축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아사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전반 15분 오후성이 정호연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추가골을 뽑아냈다. 광주는 한 골 허용해 2-1로 쫓겼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아사니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이 터졌다. 광주는 3-1로 달아났다. 요코하마도 후반 14분 2-3으로 다시 추격했으나 광주는 후반 23분 베카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베카는 아사니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광주는 후반 27분 이희균, 2분 뒤에는 가브리엘이 골을 터뜨렸다.

요코하마는 엎친데덮친격으로 후반 32분 에두아르도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요코하마는 후반 40분 니시무라 타쿠마가 득점을 기록했지만,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아사니가 쐐기골로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골로 아사니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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