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대선배' SON과 맞대결 펼치나, 1년만에 '감격 데뷔'... 경합 성공 '100%' 활약

이원희 기자  |  2024.09.18 14:17
김지수.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특급 유망주' 김지수(20·브렌트포드)가 드디어 감격적인 유럽무대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레이턴 오리엔트(3부)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김지수는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총 13분 정도 뛰면서 김지수는 가로채기 1회, 두 번의 볼 경합에서도 모두 승리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뽐냈다. 성공률 100%. 이 가운데 공중볼 경합에서도 한 차례 승리했다. 패스성공률은 94%에 달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김지수에게 평점 6.5를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6.8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1분부터 실점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전반 17분 파비오 카르발류의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6분 브렌트포드는 미켈 담스가르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역전에도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골로 3-1로 달아났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수비에 집중해 승리를 챙겼다.

K리그 성남FC에서 활약했던 김지수는 지난 해 6월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1년 넘게 1군에서 뛰지 못했다가 이번 경기를 통해 꿈의 데뷔전을 이뤄냈다. 그동안 팀 2군 격인 B팀에서 주로 머물렀던 김지수는 지난 시즌 막판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잠깐 1군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경기에 뛰지 못해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브렌트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하지만 김지수는 꾸준히 눈도장을 찍었고 올 시즌에 앞서 1군으로 승격했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 5차례 친선경기에도 모두 나섰다. 이번에는 공식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 김지수는 EPL 데뷔전까지 도전한다. 브렌트포드는 오는 21일 토트넘전을 치른다. 김지수가 경기에 뛴다면 '대선배' 손흥민과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브렌트포드는 2승2패(승점 6)로 리그 9위, 토트넘은 1승1무2패(승점 4)로 리그 13위에 위치했다.

김지수가 EPL 데뷔전을 치른다면 한국선수 최초로 센터백이 EPL 무대를 밟는 것이다. 앞서 '레전드' 이영표, 윤석영 등 수비수들이 EPL에서 뛰었지만 모두 풀백 포지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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