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성착취·인신매매 혐의 철창行

허지형 기자  |  2024.09.18 18:04
(뉴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 지난 2016년 8월 28일 '퍼프 대디'로 알려진 미국 힙합계 거물 디디 콤스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6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행사에 도착하고 있다. 2016.08.2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퍼프 대디'로 알려진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가 성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금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남부지검은 콤스를 공갈 공모, 성매매 등 혐의로 기소했고, 콤스는 혐의를 부인하며 5천만 원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 구금을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지난 3월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권총, 탄약, 마약과 1000병에 달하는 대량의 베이비오일과 윤활유를 압수했다. 이후 6개월 뒤인 지난 16일 맨해튼에서 콤스를 체포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콤스는 성매매, 강제 노동, 매춘 목적의 교통편 제공, 마약, 납치, 방화, 뇌물 수수와 사법 방해 등의 범죄에 가담했거나 가담하려고 시도한 범죄 조직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권력과 명성을 이용해 여성들을 협박하거나 유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여성들에게 성행위를 강요, 이를 촬영한 영상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콤스는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콤스가 향후 재판에서 유죄 판결받을 경우 최소 15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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