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배준호 큰일! 스토크 사령탑 또 바뀌었다 '벌써 3번째'... 새 감독 "편하지 않을 순간 있을 것"

박재호 기자  |  2024.09.19 16:55
스토크 시티 새 지휘봉을 잡은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스토크 시티 공격수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배준호(21)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감독을 '또' 교체했다.

스토크시티는 18일(현지시각) 새 사령탑에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지난 시즌 스토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4개 팀 중 17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도약을 노렸지만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3패로 리그 13위(승점 6위)로 처졌다.

지난해 12월 부임해 스토크의 잔류를 이끈 스티븐 슈마허 감독은 지난 16일 승격팀 옥스퍼드에 1-0으로 패한 뒤 경질됐다. 지난 시즌 잔류를 이끌고도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부임 9개월 만에 씁쓸하게 퇴장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펠라크 감독은 1988년생 36살밖에 되지 않은 젊은 지도자다. 25살 일찍 현역에서 은퇴해 지도자로 변신,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경력을 쌓았다. 스페인 UE 피게레스와 CF 페랄라다, 지로나를 거쳤고 잉글랜드에서는 허더즈필드 타운, 노리치 시티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구단과 인터뷰하는 나르시스 펠라크 신임 감독.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펠라크 감독은 구단을 통해 "스토크에 와서 큰 흥분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잉글랜드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감독이 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스토크는 팀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다른 철학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기에 거절할 수 없었다. 팀에 내 모든 것을 쏟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리그와 상대 팀을 잘 알고 있다. 스토크 선수들도 이미 알고 있다. 스쿼드 수준을 훌륭하다"며 "나는 선수들을 믿고 이에 맞는 전술을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법은 매번 다를 것이고 훈련은 매일 강렬할 것이다"라며 "때론 편하지 않을 순간도 있겠지만 감독과 코치들은 더 많은 도전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단주와 선수들, 서포터와 함께 힘을 합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한계는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펠라크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1일 헐 시티와 리그 6라운드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스토크 입단 한 배준호는 벌써 세 번째 감독과 일하게 됐다. 배준호 영입을 주도한 알렉스 닐 감독이 지난해 12월 경질되자 배준호의 입지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어 지휘봉을 잡은 슈마허 감독 체제에서 배준호는 기량을 꽃피우며 팀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등 스토크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배준호가 펠라크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며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배준호는 올 시즌 공식전 6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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