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트도 쓰러졌다 '2회말 부상→자진강판', KIA "허벅지 통증, 선수 보호 차원 교체" [잠실 현장]

잠실=안호근 기자  |  2024.09.19 19:34
KIA 스타우트(가운데)가 19일 두산전 2회말 투구 후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힘차게 공을 뿌린 뒤 마운드 위에 쓰러졌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31)가 2회도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타우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말 허경민의 타석에서 갑작스레 마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김기훈과 교체됐다.

당초 이날 선발로 예고된 투수는 에릭 라우어(29)였다. 그러나 손톱 상태가 좋지 않았고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선발 투수를 스타우트로 교체했다.

1회초 KIA 타선이 2점을 냈고 스타우트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손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2회말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스타우트는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제러드 영에게 다시 우익수 방면 커다란 2루타를 맞았다.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에도 김재호, 이유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스타우트는 허경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투구 후 돌연 마운드 위에 쓰러졌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스타우트는 자신의 허벅지를 감싸쥐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스타우트는 잠시 후 털고 일어났고 투구 의지를 불태웠다. 투구 동작을 취해봤고 공을 잡고 투구 동작에 나섰으나 이내 고개를 흔들며 자진강판했다.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투구 후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병원 검진은 내일 아침 상태를 지켜본 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외국인 선수들과 윤영철, 이의리의 연이은 부상 속에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단기 대체 선수인 스타우트까지 부상을 입으며 걱정거리 하나를 더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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