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싸움 위해' 레전드 추신수 은퇴식 내년으로 미뤘다 "많은 팬들과 함께하도록 준비" [오피셜]

양정웅 기자  |  2024.09.20 18:03
SSG 추신수.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42)의 은퇴식이 내년으로 미뤄진다. 팀 사정에 따른 일이었다.

SSG는 "추신수 선수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에 개최될 예정이다"고 20일 밝혔다.

SSG 구단은 "추신수 선수와 구단이 협의한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서 선수단이 경기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이에 구단도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과 함께 은퇴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일 현재 SSG는 시즌 66승 68패 2무(승률 0.493)를 기록하며 6위에 위치하고 있다. 5위 KT 위즈와는 1.5경기 차로, 여전히 5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추신수가 대승적 차원에서 자신의 은퇴식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부산 수영초-부산중-부산고를 졸업한 추신수는 2000년 국제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의 기록을 남겼다. 텍사스에 입단할 때는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726억 원)로 대형 계약을 따내 2000년대 초반 고등학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박찬호 키즈'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성공적인 커리어를 남겼다. 특히 통산 218홈런은 최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깨기 전까지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았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한국 복귀를 결정한 추신수는 SSG와 계약을 맺고 KBO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부터 최고령 20-20 클럽을 달성했고, 2022년에는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좋지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타율 0.282, OPS 0.780으로 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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